창원NC파크 마산구장 외야석에 마련된 장애인좌석에서 바라본 전경. ⓒ박종태

NC의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오는 18일 개장식을 앞두고 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총 127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만9249㎡, 최대 관람수용인원 2만2000명 규모의 국내 최초 개방형 명품 야구장이다. 야구전시관, 다이노스 팬샵과 팬존,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지난 2017년 12월 15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13일 직접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방문해 건설업체 태영건설 담당직원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가 지상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결돼 있어 다른 구장과의 큰 차이점을 보였다. 여기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주차장 1대 포함 총 6대가 설치됐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진입 시 계단 턱이 없는 무단차로 설계, 적용시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콘코스(복도)를 이동하면서도 야구를 관람할 수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야구경기를 관람을 할 수 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장애인좌석은 외야 8석을 포함해 총 224석이 마련돼 있으며 지역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옆에 접이식 보호자 좌석을 설치, 문제가 없다.

바비큐좌석의 직사각형 식탁은 한쪽에만 의자가 붙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내 모든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돼 있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각각 남녀 7곳, 3층과 4층 남녀 2곳, 정문과 동문 입구 남녀 1곳씩 설치돼 있는데 모두 남녀비장애인화장실과 별도로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자동 물 내림 장치가 있는 비데, 세면대 양쪽에 공간을 넓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하가동식 손잡이,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비상호출벨이 설치됐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의 경우 한곳의 창구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해 휠체어가 들어간 공간이 마련돼 있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그런데 문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바닥의 점자블록으로 인해 이동 불편이 따라 동선을 구분해 줄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태영건설 담당자는 “지역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한쪽의 매표소 창구를 개선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변기에 등받이를 설치하는 등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진입 시 계단 턱이 없는 무단차로 설계, 적용시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박종태

매표소의 경우 한곳의 창구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해 휠체어가 들어간 공간이 마련돼 있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그런데 문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바닥의 점자블록으로 인해 이동 불편이 따라 동선을 구분해 줄 필요가 있다. ⓒ박종태

바비큐좌석의 직사각형 식탁은 한쪽에만 의자가 붙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내 모든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돼 있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장애인좌석은 외야 8석을 포함해 총 224석이 마련돼 있으며 지역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옆에 접이식 보호자 좌석이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자동 물 내림 장치가 있는 비데, 세면대 양쪽에 공간을 넓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하가동식 손잡이,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비상호출벨이 설치됐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각각 남녀 7곳, 3층과 4층 남녀 2곳, 정문과 동문 입구 남녀 1곳씩 설치돼 있는데 모두 남녀비장애인화장실과 별도로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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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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