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주요활동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권익옹호를 위한 가이드북이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권익옹호실천단 ‘세울’은 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권익옹호실천 툴박스’ 핸드북을 최근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이 핸드북은 권리의 차원에서 장애인 자립생활 기반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권익옹호 핸드북은 ‘권익옹호 길라잡이’, ‘자기옹호 길라잡이’, ‘근린생활시설 둘러보기’, ‘나의 권익옹호 활동일지’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권익옹호 길라잡이’에는 권익옹호를 위한 편지쓰기 방법, 성명서·보도자료 작성법 등이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으며, 2부 ‘자기옹호 길라잡이’에는 동료상담, 나(I Message) 전달법, 역할극 등이 소개돼 있다.

3부 ‘근린생활시설 둘러보기’에는 지역사회 내 편의시설을 점검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개요와 편의시설 평가를 위한 항목별 체크리스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끝으로 4부에는 이러한 권익옹호 방법에 따라 자신이 직접 권익옹호활동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나의 권익옹호 활동일지’를 마련해두고 있다.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안중 이사장은 “본 권익옹호 핸드북이 장애인 여러분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작은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함께 하고 싶고 나도 변화의 주체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몰라 망설여졌던 분들, 지역사회에서의 작은 변화를 일구고자 하는 단체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전화 02-2608-2979. 팩스 02-2698-7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