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이하 CIL연합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CIL연합회는 미리 밝힌 출범식 선언문을 통해 “자립생활이념이 도입된 지 10여년의 시간이 흘러 비약적인 양적확대와 이념의 보급은 있었으나 자립생활센터가 지역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며 “장애를 가진 모든 개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과 직업생활을 하고, 완전한 통합이 가능하도록 쉼 없는 진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CIL연합회는 출범식을 가진 후 ‘자립생활지원법의 필요성과 법제정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제장애인권리조약 한국추진연대 김동호 초안위원은 ‘권리조약제정의 세계적 흐름과 한국의 자립생활지원법 제정의 의미’를, 한국여성개발원 김경미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자립생활지원 법적근거와 전달체계’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또한 오사카 메인스트림협회 카토타 소장은 ‘지원비제도의 의의’(장애인 당사자의 권리보장과 자립생활의 실현)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연구소 전정식 소장은 ‘조례제정운동과 자립생활지원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편 CIL연합회 초대 상임대표는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고관철 소장이 맡기로 했다.

문의: 02)40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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