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전환장치를 장착한 수동휠체어.

수동휠체어에 전동전환장치만 달면 전동휠체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모터 콘트롤러 및 전동스쿠터 개발업체인 (주)PNA 전자(대표 김진)는 13일 "지난 1년 6개월에 걸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원장 김선규)과 공동으로 수동휠체어에 간단하게 장착해 전동휠체어로 사용할 수 있는 전동전환장치를 개발해 장애인 및 노약자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동전환장치는 수동휠체어에 아무런 변형도 가하지 않고 쉽게 전동화할 수 있으며 장애인 또는 노약자 스스로 탈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수동휠체어와 전동전환장치를 분리하면 기존 전동휠체어에서는 불가능했던 승용차 탑재가 가능, 취업에 따른 거주지 이전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원거리 이동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전동전환장치.
이 전동전환장치는 무게가 약 12kg으로 가벼운 편이고, 한 시간에 최고 7km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연속으로 약 3시간동안 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성능은 일반 전동휠체어와 유사하나 배터리 충전시간 약 1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이 제품을 만든 (주)PNA 전자는 "국내의 보급가격 인하를 위해 수출을 추진, 현재 미국의 재향병원(Veterran affair hospital)과 조만간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무게를 더욱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배터리를 적용한 제품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성능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87만원.

구입문의:031)466-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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