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관련기관 종사자 등 13명은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특별 해외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정인욱복지재단(이사장 정영자)이 주최하는 이번 연수에는 부름의 전화 김정희(연수단장) 대표, 김대성 서울DPI 회장, 김미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기획부장, 남세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기획팀장, 정재우 서울시청 자립생활센터 지원담당 등이 참석해 일본 자립생활운동의 역사와 현황, 자립생활센터의 운영방식과 서비스 등을 탐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중증장애인들로부터 요구되기 시작한 활동보조서비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며, 이밖에도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지원서비스, 장애인 당사자운동에 의한 일본 장애인정책 등의 내용에 대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수단은 오는 9월 1일 일본 최초의 자립생활센터이자 일본자립생활센터협회(JIL)를 이끌고 있는 ‘휴먼케어협회(대표 나까니시 쇼오지)’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자립생활운동의 모범사례로 알려진 ‘다찌가와자립생활센터(대표 노구치 히데요기)’ 방문(4일), 장애인복지정책과 당사자운동 종합토론 및 연수평가(5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 연수의 실무를 주관하는 정립회관 기획팀 김동호 팀장은 “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공무원, 장애인단체 종사자, 자립생활센터 실무자 등 다양한 구성의 사람들이 이번 연수를 함께 함으로써 장애인 자립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이해와 전문성 개발 및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주최한 정인욱복지재단은 최근 장애인 자립생활사업제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 ‘장애인 자립과 자활’을 주제로 오는 8월 말까지 2004년도 신규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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