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나눔 장애인 인권영화제' 포스터.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4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제1회 나눔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150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반짝반짝', '오즈의 마법사' 등 13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했다.

이밖에도 구로 아동 오케스트라의 공연, 발달장애인 난타공연, 시각장애인들의 톱연주 및 하모니카 앙상블 등 각종 공연과 시각장애 체험존·체험단 운영, 소감문 시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시각장애 체험존에서 영화를 관람한 한 비장애인 관객은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듣다 보니 몸과 마음이 모두 위축됐다"며 "화면 해설이 나오자 영화를 소리로 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던 한편 소리만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답답함을 몸소 느끼며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준비위원을 맡은 시각장애인 김준범 씨는 ”장애인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불편을 이해하고 차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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