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장애인 7명을 포함한 2019년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 1090명을 8일 발표했다.

지난 9월 실시된 이번 시험은 지난해 7122명보다 814명이 늘어난 7936명이 응시한 가운데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시험시간을 연장하고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하는 등 응시 편의성을 개선했다.

시험 결과 응시한 장애인 11명 중 7명이 과목별 합격의 쾌거를 이뤘으며, 전체 합격률 역시 13.7%로 지난해보다 3.1% 올랐다.

합격예정자 김 씨는 "앞서 2번 자격시험에 응시했었는데, 불편한 몸으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경쟁하기 쉽지 않아 시험을 포기했었다"며 "지난 5월 장애인 시험편의제도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열심히 준비하고 합격해 다시 건축사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합격예정자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7일 국토교통부(www.molit.go.kr)와 대한건축사협회(www.kira.or.kr)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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