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고 있는 와상장애인(기사와 무관). ⓒ에이블뉴스DB

'2018년 제2차 초졸·중졸·고졸검정고시'부터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도장애인은 자택이나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이 같은 내용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이 시범 운영하는 서비스로 중도장애인 중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응시자가 자택이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뜻하는 중도장애인은 와상장애 또는 뇌병변장애인 1급으로 고사장까지 이동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이다.

그동안 중도장애인들은 각종 보조장비를 갖추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까지 어렵게 이동해야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 재택시험대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응시자의 장애정도와 고사장으로 지정한 장소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험부터는 일반고사장 전체에 지체장애 응시자를 위한 특수고사실을 병행 설치해 지체 장애응시자가 집에서 가까운 고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장애인 응시자 편의지원 접수처를 운영해 응시자에게 개별 컨설팅을 지원해 최적의 응시 장소 선택과 대독, 대필, 확대문제지 제공 등의 장애인 편의제공 신청서 작성을 도와 줄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2차 검정고시 응시생에 대한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시험은 8월 8일 시행되며 합격여부는 8월 27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와 ARS(060-700-1918)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일정, 시험과목, 응시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교육청홈페이지(www.sen.go.kr 행정정보→시험안내→검정고시 안내→검정고시 공고)에 탑재되어 있는 공고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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