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입구.ⓒ강동구청

강동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오는 30일 개소식을 갖고,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 없는 성인 중증발달장애인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해 10월 천호공원 인근 건물 3층을 임대해, 연면적 642.32㎡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5개 교실, 상담실, 식당, 강당 등으로 조성됐고, 심리안정을 돕기 위해 스누젤렌(Snoezelen)실도 갖췄다.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12명을 채용했다. 2월에 교육생 30명을 모집해, 지난 12일 첫 수업이 열렸다.

교육과정은 기본과정 2년, 심화과정 2년으로 구성돼, 주 5일 5개 정규반(반별 6명, 이용정원 30명)으로 운영된다.

1년 연장신청이 가능해 최대 5년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정규반 월 이용료는 27만 원(중식비 포함)이다.

이곳에서는 일상·자립생활, 사회적응, 의사소통, 건강관리, 직업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보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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