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수험생들이 '2015학년도 수능' 시작 전 자리에 대기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오는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장애인을 포함한 특별관리대상자가 9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8명 줄어든 인원이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장애유형별로는 청각장애인이 277명으로 가장 많이 수능에 응시했다.

이어 뇌병변장애인 152명, 시각장애인(저시력 포함) 134명, 지체부자유(지체장애) 67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장애, 재소자 등이 포함된 기타는 2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능원서 제출 시 해당 증빙서류를 첨부·확인받은 장애수험생의 경우 별도의 시험편의가 제공된다.

청각장애 시험생의 경우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대상자로 구분해 지원한다.

지필검사 대상자에게는 수화전문가가 배치된 별도의 시험실을 제공하고, 듣기평가 문항이 대본으로 제공된다.

보청기 사용자에게는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일반 시험생과 같은 방식으로 듣기평가를 실시한다.

전맹 시험생에게는 음성평가 자료를 녹음테이프로와 화면낭독프로그램(센스리더)용 파일로 제공한다. 점자문제지 제공 및 시간 1.7배 연장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가 새롭게 제공된다.

또한 건물 1층에 별도 시험실을 설치해 시험실 당 3명의 시험 감독관을 배치하고, 이중 1명은 점자해독이 가능한 사람으로 임명한다.

저시력시험생은 확대독서기 (개인 지참 가능)를 사용할 수 있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된다.

여기에 별도로 제작된 다양한 유형의 확대(118%, 200%, 350% 중 택1) 및 축소(71%) 문제지가 배부된다.

시험생이 원할 경우 교시별 문항번호만 기입된 별도의 답안지(B4용지 크기)와 대필 편의도 지원된다.

뇌병변시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며 원하는 경우 답안 대필 편의를 제공받는다. 매 교시별 시험시간은 1.5배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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