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패드 2를 선보인 미국 애플사에서 장애 학생들의 교실 내 통합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특허를 내놓았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플사가 새로운 특허 신청을 마쳤으며 이는 장애인들의 개별 정보 접근 환경을 맞춤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술은 교실내에 설치되어 있는 메인 컴퓨터에서 장애 학생이 가지고 있는 키보드, 아이패드, 아이폰, 노트북등 단말기의 무선 통신을 이용해서 장애 학생들 각자에게 필요한 정보 출력방식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장애 학생 본인이 원하는 형태 (음성, 점자, 문자 등) 다양한 변환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외부 내용 변환기술 (External Content Transformation) 로 불리는 이 기능은 기존에 점자, 음성, 텍스트 등으로 정보를 일일이 변환 처리해야 했던 과정 을 중앙 컴퓨터에서 직접 변환해서 각각의 사용자 단말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차세대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학교 교실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이 갖춰 진다면 비장애 학생들의 경우 개인용 단말기인 타블렛을 이용하게 되고 장애 학생들은 각각 소지하고 있는 타블렛 등에 별도의 점자 키보드, 해드폰, 음성출력기 등을 사용해서 똑 같은 내용의 강의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되며 일반 학교 내에서 통합교육의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애플은 자폐증, 난독증, 및 학습 장애 아동의 교육 및 치료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자사의 아이패드의 활용을 동영상 광고로 제작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정봉근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시애틀 워싱턴대학 재활의학과에서 장애인 재활 및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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