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 시범사업 개소식에서 국립재활원 김종배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로 인한 사회적 장벽을 최소화 해 더 나은 행복과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한 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 시범사업단이 지난 26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국립재활원이 위탁 수행하는 장애인 보조기구 사례관리 시범사업은 장애인이 사용하는 장애인 보조기구에 대한 관리부실을 해소하고 수요자의 이용만족 및 보조기구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시범사업은 오는 12월까지 국립재활원에서 재활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인 50명과 지역사회 재가 장애인 100명 등 총 15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 사례관리 및 전달체계 개발, 데이터베이스 개발 및 활용, 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 사례관리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적급여 지급체계 개선 및 지급 품목 확대 방안 연구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재활공학사, 의료진, 물리·작업·심리·언어 분야 치료진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장애 특성을 고려한 이동기기, 의사소통 보완대체기구, 감각장애 보조기구, 환경조정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전화를 이용해 필요한 보조기기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는 스피드콜센터, 사용하지 않는 보조기기를 기증 받아 필요한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보조기기 리사이클링 사업, 중고 보조기기들을 장애인끼리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보조기기 벼룩시장 등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허용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보조기구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중요한 역할의 중심에 서고자 시범사업단을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단의 개소로 인해 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삶의 윤택함과 편리함을 한 층 더해 줄 것으로 기대 한다”며 “보조기구 서비스 발전을 이루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1층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을 비롯해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먼저 전재희 장관은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각 장애에 맞는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선진국들에서는 보조기기가 미래의 유망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보조기기가 최고라는 인식이 드는 것을 비젼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비젼을 향해 장애인과 전문가와 손잡고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고 또 되어가고 있으며 후천척 장애인도 늘고 있다”며 “보조기구 개발 등에 노력해 모든 국민이 행복하길 바란다. 보조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 후에는 장애인 보조기구 사례관리에 대한 설명 및 시연, 보조기구 체험, 장애인보조기구와 재활공학에 대한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보조기구의 시연을 보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나라당 정양수 의원이 일어서는 휠체어를 체험해보고 있다. ⓒ에이블뉴스

이날 개소식에서는 장애인보조기구와 재활공학에 대한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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