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장애인 창업·장애인기업 지원에 투입된 예산이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백규현, 이하 센터)는 ‘지원성과분석 및 우수사례집(2015~2017)’을 살펴본 결과, 지난 3년 간 장애인 창업과 장애인기업 지원에 투입된 예산 대비 국가경제 기여도가 11.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센터의 6개 직접사업은 장애인 고용창출을 통한 신규일자리 예산 절감과 세수증대효과, 복지예산 절감을 이뤄내면서 국가경제에 기여했다. 이 절감액을 국가경제 기여도로 산출하면 1243억 6100만원의 기여를 한 수치가 나온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장애인 창업과 장애인기업 지원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111억 3500만원이고 투입 예산대비 11.2배의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경제적 성과인 총사업비 대비 유발매출액은 10.5배, 사회적 성과인 장애인 고용률은 공공부문의 10.7배에 달했으며 창업기업 생존률은 일반기업에 비해 1.6배나 높았다.

등록된 장애인기업수는 2015년 대비 26.3%(2017년 기준) 증가했으며 등록장애인기업의 공공시장 입찰건수도 26.7%나 상승했다. 2016년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면서 장애인기업제품 우선구매액도 1조 3600억원(2017년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창업과 고용효과가 뛰어났다. 최근 3년간 장애인고용률에 있어 공공기관 평균 3.0%, 민간기관 평균 1.6%인데 반해 장애인기업은 31.6%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이는 공공의 10.7배, 민간의 20.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센터에서 창업지원사업을 지원받은 장애인의 경우 창업률이 97.2%로 타 기관의 창업지원사업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이렇게 창업한 기업의 3년 생존율 또한 77.8%로 일반기업의 3년 생존률 49.4%보다 높았다.

센터는 “투입 대비 뛰어난 효과를 창출해내는 장애인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부터 없애고 장애인 창업과 장애인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기업이 다른 스타트업과 일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성장, 회부, 재도전 등 사이클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새롭게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19년 장애인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사업화지원(12억), 창업교육지원(9억 7천), 창업보육센터 운영(6억 5천), 장애인기업 판로 및 수출지원(3억 7천), 기술사업화지원(8억 9천), 등록장애인기업 및 인식개선(11억 5천)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2019년 장애인 창업보육실 132실 운영, 창업교육생 1,500명 배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창업점포 150개 운영 등 직․간접 장애인 일자리 686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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