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희규 의원이 9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선수단 65명을 국회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에이블뉴스>

“여러분들은 전국 장애인들의 희망입니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빛낸 국민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들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3연패 신화를 달성한 선수단 65명을 국회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이희규 의원실 주최로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3연패 기념 선수단 및 임원 국회초청’ 행사에는 박관용 국회의장과 유용태 민주당 원내총무도 함께 했다.

이날 이희규 의원은 “우리나라는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기능장애인들도 냉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3연패의 승전보는 가슴으로 느낀 큰 감동이었다.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에 대해 축하를 드리기 위해 이렇게 모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관용 국회의장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하게 된 것은 여러분들의 결단과 의지가 남다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며 “여기 모이지 않는 장애인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박관용 국회의장과 이희규 의원은 “장애인 고용과 관련해 제도적으로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해 달라”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신필균 이사장은 “우리 선수단이 3연패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단의 피나는 노력과 주변 분들이 ‘할 수 있다’고 격려하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이라며 “국회에서 최초로 국위선양과 관련해서 장애인들을 초청해 오찬을 열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화훼장식(동양)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은자 선수도 “초청해 주신 국회의원, 밤낮으로 지도해 주신 지도위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우리들은 후배들을 위해서 교육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일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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