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발달 장애인 고용 모범 사업장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방문해 임직원과 장애인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의료 직종과 같이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전문 기술분야에서 발달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새로운 직무를 발굴한 성빈센트병원의 모범 사례를 널리 알려 장애인 고용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되었다.

성빈센트병원은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조해 병원 전체 부서에서 발달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총 11개 보조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 고용률 3.07%를 기록한 모범 사업장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응급상황이 많은 병원 현장의 특성과 각 부서의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조해 병원 전체 부서의 직무를 분석하고 발달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총 11개의 보조 직무를 발굴했다.

경증 장애인 10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고용이 발달장애인 25명을 포함,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재갑 장관은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몇몇 전문 기술 분야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라며 “성빈센트병원 사례는 장애인 고용이 저조했던 전문 분야, 그 중에서도 의료 분야의 인식 개선과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장애인 노동자의 경우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준다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업무를 보조하는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늘리고, 업무를 도와 작업능력을 높여주는 근로지원인을 발달 장애인 노동자에게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포용적 행정 구현을 위한 정부 혁신`의 하나로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을 위해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