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삼화 의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이 뜨거운 감자인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와 관련 “한 명이라도 장애인을 더 열심히 고용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줘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으로, 현재 노동조합과 빚고 있는 갈등을 수면위로 끌어올렸다.

성과연봉제는 직원들의 업무능력 및 성과를 등급별로 평가해 임금에 차등을 두는 제도로, 박근혜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현재 공단 노사는 단체협약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담는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노동조합은 48일째 천막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질의에 앞서 16개 피감기관장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며, “지난 4월 27일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의 산하기관장 회의에 참석했냐”며 “이 회의에서 성과연봉제 도입 내용이 있었죠?”라며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장애인공단의 경우 현재 성과연봉제 도입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이 천막농성을 48일째 하고 있다. 노사간 의견이 안 맞아서 그렇다”며 “꼭 성과연봉제를 넣어야 하냐”고 물었다.

박 이사장의 “정부 방침도 그렇고..”라는 답변에 김 의원은 “정부 방침 때문에 그런 것이냐”라고 정확히 짚었다. 이에 박 이사장은 “한 명이라도 더 장애인을 고용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더 줘야 한다”고 성과연봉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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