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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장애인들이 취업을 기다립니다"

장애인개발원-조선일보 드림잡월드 잔잔한 반향

캠페인 두달째 38명 채용…지자체들도 동참 나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8-12 17:19:39
경기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주)성일플러스. 산업·가정용 플라스틱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총 32명이 일하고 있다. 이 기업은 주로 금전등록기, 복사기부품, 케이블타이 등을 생산한다. 최근 두달새 연이어서 2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 현재 장애인 근로자들은 플라스틱 부품의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불량 제품을 가려내는 일을 하고 있다.

"처음에 장애인을 채용하겠다고 했을 때 직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밀어붙였다. 그리고 공장 입구에 '장애인고용지정업체'라고 큼지막한 팻말도 내걸었다.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일터라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이 팻말을 보고 더 많은 장애인들이 찾아오길 바람도 있었다."

(주)성일플러스 김삼규 대표는 조선일보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하는 드림잡월드 캠페인 기사를 보면서 장애인 채용을 결심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데, 이직률이 높다. 장애인들은 이직률이 적을 것 같아서 장애인을 5명 더 채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들을 면접하다보니 주변에서 장애인들의 의지를 많이 꺾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지 않고 놀아도 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장애인들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고 본다. 본인에게 맞는 일을 주면 된다."

'장애를 껴안으면 능력이 보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일자리 만들기 캠페인 '드림잡월드'(http://newsplus.chosun.com/promotion/dreamjob/index.htm)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조선일보에 첫 캠페인을 소개하는 첫 기사가 나가면서 시작됐는데, 지난 8월 10일을 기준으로 장애인을 채용하겠다고 구인신청을 한 기업은 131곳이고, 현재까지 총 38명의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했다.

드림잡월드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면 조선일보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마련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구인신청을 하면 된다. 184개 전문기관, 370여명의 전문가가 구인 회사에 가장 적합한 장애인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회사에 직접 방문해 직무와 환경을 파악하고 상담을 해서 준비된 장애인을 소개하는 것.

184개 장애인 일자리 전문기관은 취업 준비가 된 3만여 명의 장애인 인력 자료를 갖고 있는데, 이중에서 적합한 장애인을 찾지 못한다면 전국 시도 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서 취업을 돕고 있다.

조선일보는 홈페이지 제호 아래에 ‘장애를 껴안으면 능력이 보입니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고, 캠페인 사이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터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일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기사로 소개하고, 캠페인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인터뷰를 통해서 알리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경복궁, (주)메가테크, (주)정주씨엔드이, 이루정밀, 국민연금공단 구로금천지사, 영샘ENG, (주)현대전기계공업, (주)대원항업, (주)아진레이어, 롯데쇼핑(주) 롯데마트 송파점 행당역점 등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직원을 채용했다. 특히 롯데마트측은 전국 32개 지점마다 1명 이상의 장애인을 채용하기로 했고, 우선 송파점 2명, 행당점 1명을 채용했다.

지자체들의 참여도 시작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공공도서관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우선 일차적으로 144개 공공도서관에서 최소 한 명씩의 장애인을 사서보조원으로 채용하되 급여 수준도 월 85만원대로 대폭 올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매년 부산시 공무원 채용 때 전체 정원의 7%를 장애인 중에서 뽑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윤용구 직업재활센터장은 “이번에 장애인을 채용한 구인업체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을 잘한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편견을 없애게 됐다는 반응을 듣고 있다”면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도 좋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주요한 목적 중의 하나”라면서 “취업하는데 성공한 장애인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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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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