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오는 24일과 25일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2009 시각장애인 국제안마ㆍ마사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안마시장의 저변확대 및 시각장애인 안마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안마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고용확대와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역할 제고, 국제간 전문 의료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국내 안마사의 자질 향상 및 안마시장이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세미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안마사 양성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AKA요법, 중국의 추나요법, 한국의 승록수기요법 등 한중일 3국의 전통 안마술을 소개하고 시연을 통해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마업을 시각장애인 유보직종으로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지난 1912년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의 고유 직종으로서 직업훈련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도 안마는 시각장애인 직업교육의 중심이 되고 있다. 또한 중증시각장애인이 진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종이다.

그러나 최근 웰빙에 대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적불명의 안마와 마사지 행위가 무자격자들에 의해 범람하고 있어 안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번 세미나는 시각장애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는 3국의 안마술 중 현대에 맞게 개량한 수기요법과 최신의 수기요법을 소개ㆍ보급함으로써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경쟁력을 높여 고용안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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