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신논현역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서울과 수도권의 상습 정체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신사~강남)구간’이 지난 5월 28일 개통, 운행되고 있다.

이번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총 7.8km 구간 중 1단계 2.5km로 신사역(3호선)을 시작으로 논현역(7호선)과 신논현역(9호선)을 거쳐 강남역(2호선)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최근 3개 역을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3개역 승강장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으며, 개찰구는 삼발이식이 아닌 플랩식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역사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승강장, 맞이방, 외부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는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점자버튼 밑바닥에 점자블록도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모두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신분당선 신논현역에 설치된 환승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신분당선 신논현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신분당선 신논현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신분당선 논현역 승강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환승 안내문구. ⓒ박종태

신분당선 논현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신분당선 논현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신분당선 신사역 승강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환승 안내 표지판. ⓒ박종태

신분당선 신사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신분당선 신사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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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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