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한지호 장애인위원장이 24일 손학규 당대표 주재 최고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자가 격리상황에 처해진 중증장애인의 대책이 없음을 꼬집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온 나라가 위기상황이며, 서울 종로구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 이모씨는 신자가 확진 판정으로 2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면서 ”중증장애인은 활동지원사의 도움이 없으면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된다. 중증장애인은 ‘감염의 두려움’에 더해 활동지원사와의 격리로 인한 ‘방치의 두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의 활동지원 서비스를 24시간 허용한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중증장애인이 자가 격리상황에 처해져서 활동지원사와 분리돼야 할 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면서 “복지부 및 보건당국은 중증장애인을 잘 보살피겠다는 선언적인 대책이 아니라 중증장애인이 격리되는 경우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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