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접보접근권 보장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게시글 캡쳐. ⓒ청와대 홈페이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6일 청원글에 따르면 한국에서 시각장애인이 살아가기란 불편하기만 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접근권이 교통·통신·이동·방송 등에서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버스정류장에 비치된 음성안내장치는 정류장에 어떤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한다고 안내를 해준다. 하지만 정류장에 도착한 버스가 몇 번 버스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아 당사자들은 버스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요즘 나오는 전기밥솥은 조작을 터치식 버튼을 눌러 해야 하는데 음성지원이 되는 모델이 많다. 밥을 해 먹으려면 활동지원인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보일러의 온도가 몇도로 맞춰져 있는지 확인할 수 없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방송이 적어 방송시청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 시청하고 싶은 방송이 있어도 화면해설이 지원되지 않아 채널을 돌려야만 한다는 게 게시자의 주장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청원에는 총 1251명(4월 6일 15시 기준)이 참여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보장에 함께 하고 있다.

청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을 방문하면 된다, 게시판 주소는(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0384?navigation=petitions)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