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5일 오후 우리나라가 기증한 ‘유엔 장애인 접근센터’ 리모델링 기념행사 모습.ⓒ에이블뉴스

우리나라가 기증한 ‘유엔 장애인 접근센터(Accessibility Centre)가 개관된지 3년만에 현지시간 15일 새 단장을 마쳤다.

유엔 회의장 부속시설로 활용되는 장애인 접근센터는 지난 2013년 정식 개관했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특수키보드, 점자정보단말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총 16종 48개 제품을 장애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대여해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장애당사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조공학기기를 16종, 48개 제품을 추가로 확대해 총 32종 96개 제품으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브로슈어를 제작해 유엔 회의에 참석한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열린 리모델링 기념행사에서는 오준 주유엔 대사, 정부 관계자 등은 물론 ‘제9차 UN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을 위해 유엔을 방문한 UN장애인권리협약NGO포럼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오준 대사는 “장애인에게 접근성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장애는 절대 장애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 3년 전 우리나라 정부가 장애인 접근센터를 기증했다”며 “이번 리모델링으로 유엔 회의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참여를 증진시키며, 계속적으로 센터를 유용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접근성은 장애인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 비록 장애인 접근센터가 작지만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을 위해 ‘유엔 장애인 접근센터’에 비치된 확대독서기.ⓒ에이블뉴스

개관 3년만에 새 단장한 ‘유엔 장애인 접근센터’ 모습.ⓒ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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