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기기를 전달볻고 있는 모습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오후2시 지원센터에서 울산에 거주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장애아동 및 청소년 3명에게 장애유형과 신체적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작해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보조공학서비스기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전달된 보조기는 올바른 자세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자세유지는 물론 자세 교정까지 할 수 있어 장애인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에 선정된 신기훈(14세 지체 1급)아동의 어머님은 “기훈이가 진행성 근위축증으로 늘 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해 아들이 서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번에 지원받는 전동기립기를 이용해 기훈이의 선 모습을 보니 새로운 용기가 난다”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이번 지원에 대해서 지역장애인들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해 줄 것을 해당 센터와 울산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보조기기의 설계비용 및 제작비용이 너무 고가라 많은 장애인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싶어도 재원이 없어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청과 지역 기업들의 지원을 유도해 장애인들이 보다 보편적으로 보조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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