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환경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소수자의 인권을 얼마나 차별해왔으며, 또 어떻게 차별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이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장애인 인권 캠프가 있다.

바로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하 무장애연대)가 1998년부터 모든 사람이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행해온 청소년 편의시설 아카데미이다.

무장애연대는 청소년 편의시설 아카데미를 ‘청소년 아카데미 W.E.’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캠프의 내용과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르스타교육관에서 2010년 캠프를 진행한다.

그동안의 캠프가 장애 인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새로운 캠프는 보편적 인권과 청소년 인권에도 많은 비중을 뒀다는 것이 무장애연대측의 설명이다. 나 자신의 인권이 소중해질 때 비로소 타인과 소수자의 인권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이번 캠프에는 나이 인권 찾기 워크숍과 장애 인권에 대해 체험하는 장애체험이 준비돼 있다. 5~6명의 청소년이 1개조가 되어 우리 사회환경이 장애인에게 어떻게 차별을 만들어 내는지 도시 탐험을 통해 알아가는 프로그램도 있다. 조원 중 1명은 휠체어를 타고, 인사동과 명동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찾아가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워크숍과 도시탐험을 통해 느낀 점을 조원들끼리 논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하면서 참가자들이 소통과 연대의 정신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전화: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최성윤 교육정책팀장 02-765-6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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