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인권의 등불로 차별없는 세상을’ 주제 아래 ‘2012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 송파구(기초자치), 충남지방경찰청(공공기관), 광주광역시(인권정책), 장애여성네트워크(인권실천), 함께걸음(인권매체)이 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변승일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공동위원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어려운 삶 살고 있다”며 “12월 3일 UN이 지정한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여하게 됐다. 현장에서 장애인 차별과 사회통합,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많은 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수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장애인 스스로 인권 더욱 잘 지켜달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 돼 책임감이 무거워진다. 다가가는 장애인 복지 행정을 구현해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구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철규 충남지방경찰청장도 “앞으로도 충남경찰은 장애인의 안전과 권익증진 등 소외됨이 없는 치안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매년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1975)과 대한민국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1998)의 이념을 반영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실천을 이뤄 낸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 이후에는 '2012장애인식개선 웹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승지혜 씨의 ‘우리는 이웃입니다’가 최우수상, 정동호 씨의 ‘길’이 우수상, 김다영 씨의 ‘무장애올림픽’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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