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한 지도 2년여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간 ‘마스크 대란’과 ‘재난지원금 지급’, ‘백신 예약’‘1~4차 대유행’ 코로나 펜데믹으로 촉발된 실업과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의 전대미문의 상황을 우리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같이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힘겹게 이겨내고 있다.

장애 당사자의 한사람으로 필자도 경험한 일련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마스크 잔량 확인과 잔여 백신의 확인과 예약 ‘재난지원금 신청 등 각종 코로나 관련 사항의 습득과 신청과정에 우리 장애인들이 겪은 여러 가지 불편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선 ’재난지원금과 코로나 백신 신청 과정‘에서 인터넷 사이트의 ’장애인 접근성 미비’로 인한 불편은 아쉬움이 크다.

이에 앞으로 진행될 5차 재난지원금의 신청과 지급과정에서도 각 카드사와 시중은행 그리고 전국의 일선 시군구청의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앞서 언급한 ’장애인 접근성의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는 장애인 및 가족들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의 직접 방문을 초래해 이미 이동성과 접근성에 제한이 있는 상황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됨은 불을 보듯 뻔한 것으로 염려를 더한다.

이에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장애인의 접근성’ 보장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얼마 전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지인의 전언으로는 얼마 전 우리 장애인들에게 실시한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경우 접종 후 이상 반응과 부작용 발생 시 의사 표현과 전달 과정의 어려움 등을 염려해 어렵게 찾아온 접종의 기회를 포기하고 미래의 복용약 등의 형태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발달장애 유형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 가는 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발달장애인의 미접종자 파악과 백신 미접종 상황의 지속 상태에서의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한 별도의 조치 강구 그리고 추후 보다 안전한 예방 방법 적용 시 최우선적으로 적용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글의 제목과 같이 ‘위드코로나 시대’의 도래는 다른 말로 ‘비대면 전성시대’라 칭해도 크게 과언은 아닐 것인데, ‘비대면 시대의 도래’란 인터넷과 모바일 그리고 키오스크 기기의 대중화와 보편화로도 예측되고 이미 예측보다 급속한 변화가 우리 생활 전반에서 진행 중이다.

이러한 비대면 시대의 급속한 적용과 이로 인한 격변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우리 장애인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서 이미 경험한 어려움을 다시 경험하지 않도록 비대면 시대 기반의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보장에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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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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