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티즌 호킹, 근이영양증 장애인 '씽이판'. ⓒ글로벌타임즈닷씨엔

오늘 소개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천재 과학자인 스티븐 호킹을 모델로 삼고 있는 중국의 19살의 근이영양증 장애인 대학생 씽이판입니다.

씽이판은 길림성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치룬 전국대학입시 시험에서 750점 만점에 645점을 받아, 베이징에 있는 한 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씽이판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졸업한 고등학교는 물론 지역에서도 화제였습니다.

씽이판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마치는데는 학우들과 교사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는 씽이판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필요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씽이판도 학교와 교사들의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 입학시험도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씽이판은 모범생으로 다수의 상을 받으며 고등학교 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씽이판은 2003년 길림성에서 태어났고, 이듬해에 근이영양증 장애진단을 받았습니다. 씽이판은 태어난 이래 한번도 걸어본 적이 없고, 지지대에 기대어 겨우 앉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수업하기 위해 교실에 있을 때면 고통을 낮추기 위해 30분마다 바닥에 누워야 했었습니다.

현재 씽이판의 장애는 척추와 손가락을 변형 시키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어, 글쓰기에도 무리가 따르고 있습니다.

씽이판의 아버지는 아들이 그런 질환을 앓고 자라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고, 의사로부터 이 병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깊이 절망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씽이판의 부모는 아들이 날개가 부러진 천사라며, 가족들은 씽이판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씽이판이 베이징으로 공부하러 가면서 어머니가 함께 가서 학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씽이판이 베이징에서의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고, 졸업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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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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