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장애유형별로 구성된 실버타운이 있는걸까요? 장애유형 중 수어를 쓰는 농인은 일반적인 실버타운에 들어가서 적응이 어렵습니다. 수어통역사도 없고, 소통이 어렵기에 실버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힘들어 고립되기 쉽습니다.

한편, 네덜란드에는 농인 실버 전용 주거용 주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 겔더호스트’는 에데에 본사를 둔 곳으로 노인 농인들을 위한 국립센터입니다. 일상의 돌봄이 필요한 노인 농인 전용 아파트 64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숙박, 거주지 관리, 간호 및 특별 관리 시설이 포함되며 물론 수어통역사통역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더 겔더호스트’는 50세 이상의 실버 세대를 돌보고 있으며, 수어통역사, 청소서비스, 사회복지사 및 주간 소독시설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데이 레크리에이션으로 노인 농인들은 사회활동을 진행하며 자신의 언어로 함께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인 실버 친화적인 환경속에서 동료를 만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편한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고령화가 되어가는 한국에도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는 먼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먼 훗날에 네덜란드의 '더 겔더호스트'와 같은 시설이 꼭 생겨 한국의 실버세대들이 노후를 걱정없이 보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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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칼럼니스트 작가 강연가 소셜벤처기업 (주)BOIDA CEO, UNESCO Irish Writer Center Dublin, 동국대학교 창작 작가 과정을 수료했다. 대표 강연으로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 <고요속의 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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