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수어 무료 교육 교사로 나선 타이레즈 디바군. ⓒ 브레이킹뉴스닷아이이.

오늘 소개 하는 세계 속의 인물은 영국의 10대 청소년 청각장애인이자 부분적 시각장애가 있는 타이레즈 디바군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타고 타이레즈 디바군이 영어 수어를 동영상을 통해 교육하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영국의 버밍엄에서 살고 있는 올해 15살의 타이레즈군은 ‘영국수어교육’을 하는 교사로 나섰습니다. 타이레즈군과 한 비영리단체가 함께 제작하는 이 수어교육 동영상은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위해 개설되었습니다.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구독신청을 한 사람들이 7000명이 넘었습니다. 타이레즈군이 등장하는 수어교육 동영상은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합니다.

화면에는 의자와 지구본, 그리고 ‘타이레즈와 함께 하는 센스수어교육’이라고 적힌 큰 칠판이 있습니다.

그는 칠판 옆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간단한 수어교육을 합니다. 구독신청을 한 독자들은 하루에 한 클립씩 영상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타이레즈군이 이 동영상 수어 교육을 시작한 것은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고립되어 있으며, 그로 인한 외로움도 크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수어교육의 주 내용은 음식과 휴일 보내기 등 타이레즈군이 좋아하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타이레즈군은 더 많은 사람들이 수어를 할 수 있다면 청각장애인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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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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