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활용은 생활 속의 PC, 스마트 폰, 태블릿 PC, 인터넷에의 이메일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on-line community site)를 활용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개인과 공동체의 생산, 소비 및 정치, 사회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정보 활용은 인터넷정보와 서비스의 양적·질적 활용수준과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정보의 활용은 양적 활용과 질적 활용으로 구분하며, 양적 활용은 PC 및 인터넷의 이용 여부와 이용시간을 말하며, 질적 활용은 PC 및 인터넷의 일상생활 도움 정도와 기본용도별 이용 정도를 말한다.

또한 정보 활용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이용과 온라인 웹 사이트(web site)를 방문하여 생활 정보를 탐색하고 이메일/채팅을 하는 등 전반적인 인터넷 정보 활용률로 가늠할 수 있으며, 정보 활용은 인터넷 이용 정도를 살펴봄으로써 알 수 있다.

정보 활용에서 중요하게 논의되는 정보격차의 개념도 정보기술에 대한 소유 또는 접근중심의 불평등을 강조하던 기존의 이분법적 개념뿐만 아니라, 질적 정보 활용을 통한 정보잠재력의 실현이라는 다차원적인 정보사회 현상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즉 정보격차 해소정책의 목표도 정보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정보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서 생산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정보 활용격차를 해소하여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두어야 한다.

즉 과거에는 정보의 접근을 중요시하던 것과는 달리, 현대는 정보의 활용 및 그로 인한 성과의 중요성을 고려하는 시대이다.

즉 다양해지고 있는 정보의 서비스를 얼마나 적절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회집단 간의 불균형이 심화 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현대사회는 고령층의 정보 접근보다는 정보이용능력의 배양과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산적 정보 활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정책적 수단 혹은 과제는 생산적인 정보문화의 확립, 정보화 역기능의 예방, IT(Information Technology)를 활용한 경제활동, 사회참여 등의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디지털기술, 컴퓨터, 인터넷 접속에서 접근단계를 동기 접근성, 물리적 접근성, 능력 접근성, 활용 접근성 등의 4단계로 구분하여, 정보격차 문제는 점차 물리적 접근성이 아닌 정보이용능력과 정보 활용의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다고 하였다.

또 다른 개념으로, 정보의 격차는 3단계로 설명할 수 있는데, 첫 단계는 기회 격차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말하며, 두 번째 단계인 활용격차는 원하는 정보를 취득, 가공, 처리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접속환경을 말하며, 3단계인 의식격차는 정보를 활용하여 생활을 의식적 혹은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의식격차는 생활양식의 풍요라는 면에서 정보의 성숙화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또한 정보화는 정보접근, 정보활용, 정보수용의 3단계로 요약하여 정보 접근성(정보 접근), 정보 이용성(정보 이용능력), 정보 수용성(정보의 양적·질적 활용)으로 3단계 분화모형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또한 정보격차의 단계로 기회격차, 활용격차, 수용격차로 구분하고, 기회격차는 접근성의 개념으로 경제 수준과 하드웨어의 조작기술에 의해 결정되며, 활용격차는 이용자의 문화적 소양과 사회적 정보화 수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정보기술의 질적 특성인 이용정보의 범위와 폭에 의해 결정되며, 수용격차는 정보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향유하는 것으로 삶의 깊이와 관련이 있다.

한편 정보 활용은 미디어 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의 미디어 능력에는 비판적 능력, 정보제공능력, 정보이용능력으로 분류하여, 비판적 능력은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정보제공능력은 능동적 정보제공자로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다른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며, 정보이용능력은 직업이나 학습과 관련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인터넷 정보 활용은 각종 정보화기기를 이용한 인터넷에서의 정보검색 및 이메일, 콘텐츠 서비스, 사회적 관계 서비스, 생활서비스, 정보의 생산 및 공유, 네트워킹 정도, 사회참여 정도, 경제활동 정도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며, 이러한 영역에서 인터넷 정보 활용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터넷 정보를 의미 있게 활용하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일상화된 정보활동을 말한다.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는 연령과 소득 그리고 장애라는 요인이 독립적으로 작용하지 않아 중복으로 적용될 경우 더 큰 격차를 가져올 수 있다.

인터넷 시대에 온라인 커뮤니티(on-line Community)에서 소외된 계층은 자기 개발 기회의 상실, 타인과의 교류 단절, 유리한 구매기회의 상실, 사회적 네트워크의 상실로 삶의 질에 대한 행복감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장애인은 정보화의 흐름 속에서 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보에서 소외되어 버리는 현상이 빈곤의 악순환과 이어져 사회적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인터넷 정보 활용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보면, 인터넷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여러 면에서 유용한 매체이다.

즉, 그들에게 필요한 고용정보, 건강정보, 뉴스 등을 제공하며 편리한 쇼핑 등과 문화생활도 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 활용능력과 대인관계가 원활할수록 장애인의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장애인의 경우, 네트워킹과 사회참여를 위한 용도로 모바일 웹을 사용할 때 생활만족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보 접근이 사회적 연결에 도움이 되고 인터넷이 장애인에게 유익하며, 재활에도 도움이 된다.

척수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인터넷 활용수준이 높고 사용시간이 길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의 자아존중감은 인터넷 사용시간이 길고 활용수준이 높으며 인터넷을 친교의 목적으로 사용할수록 높았다.

인터넷은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수많은 도구를 제공하며, 잠재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의사소통의 수단과 상호작용의 수단이 되며, 교육과 고용에 도움이 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인터넷 정보 활용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이루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정보활용은 정보검색, 국내·외 뉴스의 검색, 이메일, 채팅, 온라인 카페, 동호회 활동, 온라인 교육 등 사적 네트워크에 유용하다.

또한 인터넷 게임, 금융거래, 쇼핑, 영화, 복지기관 관련 웹 사이트 방문 등의 편의성 등 공적인 네트워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온라인 네트워크에서의 게임의 경험, 생각 등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서 사회적 자본이 형성되고, 이것은 주관적 웰빙 (well-being)에 영향을 주며, 또한 사회적 관계, 대인 간 소통, 일상생활에서의 만족을 가져온다.

결국 인터넷의 접근과 활용은 개인과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의 경쟁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인터넷은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의 전달매개체이자 효율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며, 사회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유용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서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시킨다.

그러나 스마트기기를 통한 인터넷 정보 활용에서 모든 유형의 인터넷 정보 활용이 정보 소외계층의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보소외계층별로 생활만족도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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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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