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동영상을 촬영중인 후스나씨. ⓒ 뉴인디언익스프레스닷컴

오늘 소개 하는 세계 속의 장애인물은 인도의 후스나 아민씨입니다.

인도의 시각장애인은 컴퓨터를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 끝에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를 배울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시각장애인입니다.

독자들도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몇 개의 방송 채널에만 의지하던 미디어 세계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 확장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다루고 인터넷만 있으면 세상과 어디서든지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개성과 컨텐츠는 소통을 넘어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라지는 세상에 선두에서 함께 하는 장애인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후스나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인도의 서남부 지역, 띠루바난 타푸람 지역에 살고 있는 후스나씨는 동영상크레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후스나씨가 동영상 크레에이터로 활동하게 된 것은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교육도 할 수 있고 수입도 거둘 수 있다는 것에 매료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27살인 후스나씨는 시각장애인 여성으로 영문학과 컴퓨터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후스나씨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여동생들은 모두 컴퓨터보조나 비서일을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후스나씨가 컴퓨터를 배우게 된 것은 대학에 들어가서입니다. 컴퓨터에 관한 지식은 빠르게 늘었고 관련 전문 분야의 학위도 받았습니다. 대학원을 마친 후 후스나씨는 2017년에는 국가시험을 관리하는 연구원이 되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교육을 동영상 채널을 통해 동영상을 올려서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600여명의 구독자가 있으며 곧 1000명의 시청 독자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스나씨의 동영상 컴퓨터 교육은 대학에서 상담을 전공한 심리치료사인 그녀의 여동생 후다씨가 촬영하고 편집해 주고 있습니다.

후다씨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후 편집을 하게 되는데 이 영상의 주시청자는 인도의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이 영상은 영어와 말라야람어 2개 언어로 진행합니다.

이 영상은 컴퓨터 관련 자격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주로 시각장애인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후스나씨는 30여개 이상의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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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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