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에서 사랑을 읽다’ 표지.ⓒ네이버 책

33년간 특수교육의 길을 걷고 있는 박수진 교사가 장애학생들을 지도한 사연을 엮은 시집 ‘산굼부리에서 사랑을 읽다’ 시집을 최근 펴냈다.

박수진 시인은 1987년 중학교 특수학급에서 장애학생을 지도하기 시작해 33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 수락중학교에 재직중이다.

시집으로는 ‘눈꺼풀로 하는 대화’가 있으며, 공무원 문예대전 우수상 수상, 중랑신춘문예 장원 수상,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수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산굼부리에서 사랑을 읽다-특수학교 교사의 일기’는 지난 30년 동안 장애학생을 지도하며 무수한 벽 앞에 부딪혔고 여러 문제를 만났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 시인은 “특수교사로 산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에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라면서 “그러한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감정 코칭 연수도 받았고 많은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했다. 시를 가까이 하는 길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시집을 쓰게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수교사는 일반학교에서 ‘섬에서 일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나는 시인으로 세상에 나가서 장애인과 장애학부모님들께 관심을 가져 달라고 증언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면서 “각자도생이 아닌 더불어 살면서 더 많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저자 박수진, 페이지 118, 출판사 지혜, 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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