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라디오가 4월 20일 FM 주파수 104.9MHz 개국을 기념하며 장애인생산품 바자회를 개최한다. ⓒKBS 3라디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 하나가 해결된다. 바로 KBS 3라디오(팀장 최영)가 FM 주파수(104.9MHz)로 공식 방송을 시작하는 것이다. KBS 3라디오는 FM 시대를 열게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수도권지역 FM 방송 시작=KBS 3라디오는 그동안 AM 639KHz 주파수로 방송됐는데, 올해 1월 1일부터 AM 1134KHz로 주파수를 변경하면서 청취 범위를 보다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FM방송으로는 들을 수 없어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열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는 4월 20일부터 FM104.9MHz 주파수가 추가되면서 서울수도권지역 청취자들은 보다 깨끗한 음질로 3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된다. FM 청취를 요구해왔던 장애인계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것이다.

▲10시간 FM 개국 특집방송=KBS 3라디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10시간 릴레이 FM 개국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특히 20일 오후 2시부터 KBS3라디오의 FM개국축하 기념식을 진행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과 국회의원, 장애인관련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FM개국기념 특집공개방송 ‘사랑해요 3라디오’를 진행한다. 특집공개방송에는 설운도, 주현미, 인기아이돌 비스트, 케이윌을 비롯한 정상급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우수 장애인생산품 바자회=KBS홀 광장에서 우수 장애인 생산품을 전시 판매하는 대규모 바자회를 연다.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소통의 한마당 잔치를 열어보겠다는 취지로 준비된 행사다.

이날 바자회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선정한 20여개의 장애인작업장에서 생산된 물품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새싹채소, 고춧가루, 된장, 흑마늘, 방울토마토 등의 식품을 비롯해서 천연비누, 향초, 도자기, 천연염색물품, 비즈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장애인생산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KBS 인기 아나운서와 가수, 탤런트들이 기증한 물품들도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점자 명함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는 시각장애인안마사 10명이 현장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안마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홈페이지 www.kbs.co.kr/radio/3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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