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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인공지능
카테고리 : 재활공학 수다방 | 조회수 : 4002021-04-28 오후 3:31:00

 근래의 인공지능의 보편화는 인지적, 육체적 제한점을 지닌 장애인들에게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대체 또는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논증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을 의미한다. 

 인간의 일을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다시 이를 강() 인공지능과 약() 인공지능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전자가 자율성 없이 인간의 능력 중 일부만을 구현하는 인공지능이라면, 후자는 실제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율성을 가진 인공지능이다  

 그러나 실제로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나 담론 속에서 인공지능의 속성이나 특성별로 명백하게 구분되어 사용되지는 않으며,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로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기술 혁신의 한 분야를 대표적으로 인공지능기술이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의 보편화를 대변하는 정보기술의 혁명은 지난 1970년대에 등장한 인터넷 등의 신기술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태동한 변화로 정보처리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조직 및 제도의 다면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에 일조하였다.  

 특히, 융합, 또는 퓨젼으로 표현되는 상이한 기술 영역 간의 교류를 이끌어내어 심층적인 기술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정보기술혁명은 현재까지 산업혁명을 일으켰던 혁신 기술과는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1차 산업혁명 시기의 특징이 연장에서 기계로의 대체라면 2차 산업혁명은 전기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정보기술혁명은 정보 자체가 생산 작용의 산출물이 되어, 생산과 상업적 적용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부를 창출하는 과정과 목표에 이용된다. 

 그 결과 노동과정을 생략하거나 그 투입량을 줄이는 등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생산물의 가치를 무한하게 증대시키는 독특한 기술 혁명이 발생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로 지칭되는 이러한 정보기술혁명은 경제 및 산업구조, 노동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 기술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 등이 언급되며, 그 중 인공지능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인공지능기술의 개발이 삶의 영역을 가장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목하는 대상이 바로 우리 장애인들에게 인공지능기술은 실제로 다양한 보조공학기기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기술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특별히, 특수교육의 영역에서 장애 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과 관련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기술의 적용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외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디자인, 발달장애인의 언어학습 증진을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 등의 연구 등이 진행되었다.  

 인공지능기술의 발달은 특히 장애인의 보조공학 기술 개발 영역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보조공학 기술은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국내에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연구도 시각장애인 관련 연구가 가장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된 ‘Seeing AI’는 카메라를 사용하여 사람과 물체를 식별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청각적으로 설명해주는 인공지능기술이다.  

 오르캠의 ‘MyEye 2.0’도 유사하게 이미지 분석을 통하여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GPS 정보와 결합한 인공지능기술인 ‘Wear.Works’는 시각장애인이 위치한 공간의 정보를 청각적으로 설명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기술로는 한 통신회사에서 광고로도 제작해 널리 알려진 AI 음성합성기술이 하나의 예가 될 것이다. 이 기술은 이용자의 구강구조와 가족의 목소리를 토대로 발화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인공적으로 구현해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Microsoft translator’나 수어를 음성언어로 번역하는 ‘SignAll’은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인공지능기술이다.  

 지체장애인을 위한 기술로는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 자율주행 자동차, 각종 보완대체의사소통 기기들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술로는 인공지능 소셜 로봇 등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된 장애인과 인공지능기술 관련 논의는 기술이 장애인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의 기회를 증진시키며, 독립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인공지능기술의 유용성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적용이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기술의 개발로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기술이 장애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의 개발자와 공급자의 관점에서만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 개발과정에서 장애인의 경험에 대해 모든 분야가 그러하듯 개발자들의 인식이 부족하며, 인공지능 논의에서 장애인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비판한다.  

 장애와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의 다른 축에서는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논의가 장애인을 교정 받아야 한다는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나 이러한 비판들도 역시 실제로 장애인이 인공지능기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실증적 탐구에서 근거한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장애인의 삶에 놓여진 물리적?인지적 제한들을 상당수 제거할 것이라는 기대 하에서 당사자의 인식을 반영한 기술이 개발되고 장애인이 이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진다면 향후 지능정보사회에 수월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기술은 장애유형별 필요에 따라 독립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인공지능 관련 사항이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 개인별 장애 특성의 차이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예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의 새로운 정보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자본의 역할을 간과한 점을 지적할 수 있는데, 온라인 세계와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정보통신 기술 이용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사회적 자본은 장애인의 신기술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장애인의 신기술 접근에는 필요성과 유용성이 고려되어야 하는데, 가족 등 이용 동기를 자극하는 사람의 도움을 통해 기술에 대한 인식이 고양되어 실제 기술 이용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력 집단의 존재와 함께 장애인의 기술적 역량이 추가될 때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인공지능기술을 다룬 내용들이 관련 기술이 장애인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 기회와 능력을 증진시키며, 자립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기술이 가지는 긍정적 영향력에 대해서 주목한다.

 
태그 부가가치 인공지능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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