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겨울
카테고리 : 시가 있는 동산 | 조회수 : 3592020-02-03 오후 4:28:00

실종된 겨울/강민호

 

펄듯펄듯

내리는 눈을

오지 않는다.

 

병균이 우걸거리는

곳에서 써야하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하는

미세먼지만 몰려온다.

 

나무널판지만

있으면 놀이터 되는

얼음판이 없다.

 

쉬지 못하고

계속 흐려야 되서

지쳐가는 시내물의

숨소리만 들려온다.

 

해충들이

모두 죽어

건강한 흙으로

제 살아나게 하는

거울이 실종된다.

 

펼듯펄듯: 파랑파랑의 제주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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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냄새
천국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