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포기해서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하기 더 어렵게 하는
카테고리 : 함께웃은 세상 | 조회수 : 6512019-12-18 오후 9:18:00

원칙을 포기해서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하기 더 어렵게 하는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

 

강민호

 

지난 달 111일부터 전북도에서는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설치되어 시범운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전북도 14게 시군마다 요금체계와, 예약하는 방식이 달랐던 장애인콜택시들이, 단일요금체계와 예약하는 방식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다.

 

또한 이전에는 전주만 제외하고 13게 시도에서는 야간과 공휴일에는 장애인콜택시가 운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북에서 생활하는 많은 장애인들이 공휴일에 영화 관람이나 나들이를 갔기가 어려웠었다. 개신교와 천주교를 믿은 장애인들은 종교생활 하기도 어려웠었다.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구급차를 이용할 수 없어 위급한 상황에서도 병원에 가지 못할 때도 많았다. 지난달부터는 전북 14개 시군에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장애들이 1, 2주 전에 사전 예약해야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측시콜 80% 예약콜 20%로 하는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설치되면서 장애인들이 필요할 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전보다 혁신적으로 달라진 것도 있는데 전화로 안내원과 연락하지 안 해도 웹으로 콜택시를 부를 수 있어 필자 같이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방식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불안감을 준다. 1, 2주 전에 예약해서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에 익숙했던 전북장애인들에게는 측시콜 80%와 예약콜 20%인 새로운 방식은 불안감을 주었다. 자신들이 콜택시가 필요해서 불렸을 때 콜택시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겨난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런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웹으로 콜택시를 불렸을 때 20.30분 안으로 콜택시가 오는 것을 보고 그런 불안감은 없어졌다.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이런 점을 이용대상들에게 홍보하고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불려서, 20,30분 안으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장애인콜택시를 추가로 도입했어야 했다. 그와 합깨 콜택시의 기사들에게 기본급 이외에 건당 보너스를 더 주는 성과급제도도 도입했어야 했다. 그랬으면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설치되지 않아서 1, 2주 전에 콜택시를 예약해서 이용했을 때가 오히려 났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엉뚱하게도 장애인광역이동센터는 일분 장애인들의 요구대로 측시콜 60% 예약콜 40%로 조정해버렸다. 그 바람에 장애인들이 측시콜을 물론이고 예약콜도 이용하기 어렵게 되었다. 어떠한 좋은 제도도 시행조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민원이 발생한다. 그럴 때마다 민원을 무조건 받아드려서 제도의 기본원칙을 포기하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현재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의 모습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장애인들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재작년 혹한의 겨울추위를 견디면서 투쟁해서 설치된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오히려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내용 
심한장애인들에게는 넓은 평수의 서민아파트가 필요합니다.
약화일로이었던 벧엘장애인의 집 인권유린 사건이 일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