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원격주치의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
카테고리 : 재활공학 수다방 | 조회수 : 4972020-05-27 오전 9:51:00
 얼마 전 금번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에 직면하여 이른바 비대면 서비스의 육성과 관련해 의료적 측면에서는 비대면 진료의 활성화에 대한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나 관계 당국 또는 이해당사자의 입장 조율에 어려움이 있어 혼선을 빚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혼선의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비대면 진료의 실질적인 핵심은 바로 원격의료이고 이 원격진료에 대해서는 의사단체에서 대면 진료의 의무성 혹은 필요성을 강조하며 원격의료의 도입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정 부분 대면 진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 이다. 다만 현재 의료 현장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의 입장에서 경험한 대면 진료의 현실은 ’‘대면 진료의 실효성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 

대표적인 의료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경우 장애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장애인에 비해 의료기관을 찾는 횟수와 관련 의료서비스를 받는 횟수가 잦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수혜자 입장에서 보면 장애로 인한 정기적인 진료 또는 처방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사단체 등에서 그 당위성을 주장하는 대면진료의 수준 또는 서비스 질에 대해서는 나름 객관적인 관점으로 평가를 해도 그리 높은 점수를 평가할 수 없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장애인의 경우, 장애로 인한 지병 또는 재활 등의 치료나 처방을 위해 주로 2, 3차 의료기관을 찾게 되는데, 2, 3차 의료기관의 경우, 주거지 주변에 위치한 1차 의료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거리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진료 및 처방을 위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한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방문해 받게 되는 대면 진료의 시간은 역설적으로 장기간 또는 자주 방문하는 경우 일수록 불과 2-3분에 그치게 되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아이러니 또는 불편을 없애기 위한 방안으로 주치의개념과 결합된 원격의료개념을 제안해 본다.

주치의개념과 결합된 원격의료개념이란 앞서 의사를 비롯한 의료단체에서 주장하는 대면 진료를 초진 등의 진료 시작 단계에서는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하고, 초진 단계나 재진 단계에서 의료진의 판단이나 환자의 요청 등에 의해 원격의료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여 원격의료를 진행하는 형태의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여기에서 주치의 개념은 원격의료에서 진료를 주관하고 진행하며 상황에 따라 관련 검사나 대면 진료를 진행 또는 처방할 수 있는 일종의 공중보건의개념을 말한다. 

여기서 원격의료 허용범위도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으로 한정하며, 그 수혜대상도 의료기관에 대한 이동성과 접근성에 제한점을 가지는 대상에 한에서 시작하고 그 공과를 평가하여 시행의 중지 또는 계속 여부를 결정해도 큰 무리는 없으리라 개인적으로 사료된다.  

여기에 최근 혈압측정 앱의 식약처 승인에서와 같이 기술발전과 규제 혁파 차원에서 그 결실을 거두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생체 모니터링 기술의 적용과 결합되어 진다면 그 실효성과 발전가능성은 실로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혈압측정 앱을 탑재한 기어(gear) 형태의 제품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애인 또는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령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자는 이미 그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그러나 의료단체에서 주장하는 대면 진료에 대한 필수성에 대해 이를 인정하고 반면에 원격의료 시행에 대한 필요성 또는 효율성과 시급성을 감안하여 그 절충안으로 원격의료 주치의개념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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