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카테고리 : 松竹일반시 | 조회수 : 1112019-09-17 오후 3:15:00

하루

                          

                       松竹/김철이



하늘 주신 대자연 일기장 위에
한 공간 하루의 역사를 적는다.


동녘 하늘 빛살 내려
어느 시골집
담장 안 우거진 푸른 잎 넝쿨 틈
살포시 헤집고 들어선다.


먼저 찾아오신
불청객 참새 한 마리
아직 조반을 드시지 못한 탓인지
집주인 앉혀놓은 가마솥 밥 끓은 내음에 군침을 삼킨다.


텃새처럼 지키고 섰는
심술쟁이 참새 두려워
둥지 밖 구수한 밥 끓는 냄새 배고파 우는
겁먹은 병아리 삼총사


거꾸로 정열 바로 정열
해 묶은 장독대 틈 
연초록 새 봄빛은 잔바람에 날 리 우고
장독대 위 새하얀 꽃 미소 온 마당 웃음바다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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