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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달라지게 한 친구
카테고리 : 함께웃은 세상 | 조회수 : 1812017-10-10 오후 11:16:00

나를 달라지게 한 친구

 

강민호

지금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새로운 환경에 가는 것에 많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때로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났고 대화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정보와 지식들을 알게 되는 기쁨을 가지게 될까 설렐 때가 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지금까지 봐보지 못한 것들을 보게 될 기대감도 생겨날 때도 많다.

 

내가 원래부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 나 역시도 다른 장애인들처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은 두려워했다. 또 새로운 곳에 가는 것도 싫어했다.

 

내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고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을 싫어했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동네 사람들의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동네 사람들은 걷지 못하고 혼자 음식들을 먹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나를 키우려고 일을 많이 했던 우리 할머니를 보면서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어 했다.

 

나는 동네 사람들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나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두렵게 했습니다. 대인공포증세도 있을 정도이었다. 내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 했던 동네 사람들도 우리 할머니와 함께 있으면 나에 대한 극정적인 이야기만 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 안계시고 동네 사람들하고 있는 매우 불안 하였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때 나는 많은 태아기에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분리불안도 가졌던 같다. 태아기에 아이들이 엄마가 안보이고 나선 사람들만 보이면 불안해서 울음을 터뜨리는 것처럼, 나도 할머니께서 안 계시고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몹시 불안해서 울고만 싶었던 것이다. 청소년시기까지도 그러한 심리적인 증세가 있었다. 차마 나이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숨겨야 했고 울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잘하던 것들도 못하고 할머니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분리불안은 아무리 늦어도 유아기에는 사라진다. 유아기가 지나도 분리불안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마마보이가 될 수 있다. 이것을 참고하면 그 무렵에 나는 그랜더마더보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할머니와 멀리 떨어진 이곳 전주에 살고 있다. 과거에 가지고 있던 분리불안과 대인공포증세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기쁨에 행복을 느끼면서 더 많은 새로운 곳에 가는 재미에 빠져서 활기차게 살고 있다.

 

내가 이렇게 변화가 된 원인을 대학교 때 가장 친했던 친구 때문이었다. 그 친구와 만남은 대학교 입학식이 끝나고 삼일 동안 방과 후에 열었던 특수교육과 O/T에서다. 선생님들의 원유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 되고, 선배들이 말하는 원활한 교우계관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되는지 몰라 막막하였다.

그때 그 친구가 먼저 내게 다가왔다. O/T가 끝나고 강의실에서 나오는데 저기오! 혹시 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 먹어요. 라고 내게 말한 것이다. 나는 하루종이 굶은 탓에 바로 그러자고 했고 우리는 학교 앞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 서로 소개했다. 그 친구는 동기가 됐으니까 도와주야 되는 있으면 언제든지 부탁하라고 했다. 마침 학교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하려고 했던 나는 그 친구에게 다음 날에 같이 문구점에 같이 가서 도와주라고 했다. 학생회관에 있는 장애학생복지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그 다음 날에 몸이 안 좋아서 약속장소에 나갔지 못했다. 그날 저녁에 고향출신 선배가 내 방으로 와서 그 친구가 약속장소에서 몇 시간 동안 나를 기다렸다가 자취방에 가잤다고 했다. 나와 선배는 좋은 동기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나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런 내 생각은 맞지 않았다. 그 다음 날 전공시간에 그 친구가 내게 먼저 인사했다. 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못 나왔다고 하니까 그 친구는 괜찮다고 하면서 내 핸드폰 번호 물어보고 자기 핸드폰에 저장했다. 그리고 무슨 일 있으면 자기에게 연락하라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었다.

 

그날 이후 나와 그 친구는 거의 매일 붙어 다녔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축구와 야구를 좋아하는 것이 같았던 우리는 이야기가 잘 통했다. 그것에 관한 이야기 할 때는 내가 장애인이란 것도 잊어버렸다. 그 친구와 같은 평범한 대학생처럼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 친구가 짓궂은 장난과 농담을 받아줄 수 가 있었다. 가끔씩은 나도 그 친구보다 더 짓궂은 장난이나 농담을 할 때도 많았다.

그 친구와 그렇게 하면서 학교생활을 활동적으로 하는 모습이 동기와 선후배들에게 좋게 보였고, 동기와 선후배들이 나와 흉허물 없이 친하게 생활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많은 선후배들과 친하게 되면서 학교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와 지식들을 많이 얻었다. 그 덕분에 나는 학교생활에 완전히 적응 할 수 있었다.

 

그때 그들에게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말을 들었다. 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때에 그 친구가 사람들에게 내게 먼저 다가가자고 했고 내가 같이 놀기에 재미있는 형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해야 되는 일을 꼭 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도 동기와 선후배에게 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그 친구에게 더 큰 고마움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에 동네 할머니들이 나를 동정이나 걱정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되찾게 해주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할머니와 선생님들 말고는 다른 사람이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사람들에게 말한 경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친구에게 큰 신뢰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신뢰감은 내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대인공포증세와 분리불안을 말끔히 없어지게 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설렘을 가지는 지금에 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친구와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학과 M/T와 장애학생복지연합회 M/T를 갈 때마다 주도해서 나를 도와주었다. 그래서 나는 불편함이 없이 M/T들을 다녀올 수 있었다. M/T들을 다니면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색다른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었다. 기억이 있어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기대감을 갖은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 그 친구가 했던 농담처럼 사회성이 없었던 장애인을 사회성이 있는 장애인이 되게 해주였다.

 

내가 그 친구에게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는 것을 그것이 아니다. 그 친구가 군대 갔기 전날 내게 했던 말에 큰 개달음을 얻었다. 자기는 원래 다른 것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취업이 잘 된다는 이유로 특수교육과에 진학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런대 장애인들과 함께 공부하게 돼서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차에 제일 장애가 심한 나와 진실한 친구가 되면 특수교육을, 계속 공부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원래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생각이었다고 했다. 한마디로 특수교육과에 자기가 적응하기 위해 나를 이용했다고 했다. 나는 그 말에 세상에 믿을 놈 없다고 말을 했지만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비장애인들도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을 때 황당하다는 것이다. 함께 생화하는 방범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이 심해지면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두려워서 강서구 특수학교 논란처럼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거부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추구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어려가지 사회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그대로 받아드릴 수 있는 유치원부터 장애학셍들과 비장애학생들의 통합교육 강화해야 한다. 전주시가 실시하는 열린 시민 강좌에서 한 번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통합사회에서 알려주는 시간을 마려해야 한다. 그리고 장애인복지회과 사회복지회관에서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이질감을 없애고, 동질감을 가질 수 있게 사회적인 다양한 방안마련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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