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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동안 기억 할 것 같은 영화
카테고리 : 영화 속에 진리 | 조회수 : 1182017-08-13 오후 5:53:00

오래 동안 기억 할 것 같은 영화

(군함도를 보고) 강민호

 

요즘처럼 매일 매일 찜질방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면 영화관에 가는 것이 제일 좋다. 한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바람동굴 속 같은 상영관에서 영화 한편을 보고 나면 찜질방 같은 무더위에서도 해방된다.

 

요즘 영화관가에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다. 내가 군함도를 봤던 날도 찜질방 같은 무더위로 숨쉬기도  힘들 날이었다. 나는 친한 교회 성도들과 함께 무더위도 피할 겸 군함도를 보기 위해 평화동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나는 성도들과 함께 롯데시네마로 향하면서 예전에 좋아했던 TV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에서 군함도에 대해서 방송했던 것을 본 기억이 났었다. 섬 성태가 군암의 모양이라서 군함도는 일재강점기시대에 6백여명의 조선인들이 강제징용 되어 고된 노역을 했던 곳이다. 이들은 하루에 12시간씩 해저 1천 미터까지 내려가서 허리도 못 피는 곳에서 석탄을 캐는 일을 해야 했다.

 

장제징용을 당한 사람들은 노역에 대한 인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고용보험 등 여려가지 명목으로 상당수 인금을 일본회사에 갈취 당하고 극히 일분만 징용자들에게 돌아갔다. 노동을 하는 만큼 음식을 섭취 해여야 건강도 유지 할 수 있지만 징용자들의 식사는 형편이 없었다. 탄광 속에서 먹어야 하는 점심식사의 전부가 주먹밥 한 덩어리이었다. 그 바람에 군함도에 강제징용을 당한 조선인 노동자들은 건강상태가 극도록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와 같은 곳에서 탈출하기도 불가능 하듯이  사면이 바다이고 높은 절벽인 군함도에서 탈출 할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당시 군함도를 지옥섬 또는 감옥섬으로 불러지기도 했다. 군함도에 강제징용을 갇혀 고된 노동만 해야만 했던 조선인들은 히로시마와 나라사키에 원폭투하 되자 그곳에 사후수습 하는데도 강제동원을 당했다. 고된 노동에 허약해진 조선들은 원폭이 남긴 방사능에 노출되어 평생 희귀병 난치병을 가지고 살아야만 했었다. 

나는 이런 비참한 군함도의 징용자들의 삶을 생각하면서 친한 성도들과 영화관에 갔다. 영화 군함도에는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비참한 생활뿐만이 아니라 일재강점기에 우리민족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대변인 역할 하지만 일본회사와 결탁해 이익을 챙기는 윤학철은 변절인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와 대치되는 인물로 윤학철을 탈출 시키려고 군함도에 잠입했다가 윤학철이 변절한 것을 알고 그를 죽인 박무영은 독립열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강목은 나라의 독립보다 편하게 사는 더 중요한 평범한 시민을 나타내고 최칠성은 일재강점기에 방황하는 조선젊은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말년은 일재강점기에 제일 고통 받았던 조선여인을과 조선인 작업반장은 일재에게 빌붙어 같은 민족을 괴롭히던 조선인을 각각 보여주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이러한 인물들이 군함도를 단지 허구로 보지 않게 했다. 내가 일재강점기시대에 변절친일인사보다 더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조국의 독립방범을 놓고 독립열사들이 논쟁하다가 분열했던 것이다. 이 바람에 상해 임시정부도 독립운동을 주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영화 군함도에서도 조선들이 서로 싸울 때마다 조선종자들 아니라고 할까봐 여기까지 와서 싸움질이라고 하는 대사에 매우 동감이 되었다.

 

비록 실제 역사에서는 독립열사들은 끝내 힘을 합하여 우리나나의 독립을 이루지 못했지만, 영화 속에 조선인 징용자들은 힘 합해서 군함도를 탈출했다. 우리나라의 광복이 연합국들의 승리로 주어진 광복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독립을 이루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는 감독의 생각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감독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때문인가? 나는 영화 군함도를 오래 동안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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