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문자 100건 신청했었는데 쓰고 난 잔량이 얼마나 될까? ♣
자정을 넘었는데 바탕화면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나온 날짜티커의 날짜가 아직도 어제 날짜에 멈춰있네요.
그래서 바탕화면을 리셋하니까 오늘 날짜로 돌아왔지요.
그것 날짜를 유심히 보면서 오늘이 막내놈 생일일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섰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생일 달력을 열고서 오늘 날짜를 보니 붉은색입니다.
붉은색이면 가족 중 누군가의 생일이 분명할 텐데 일요일 하고 겹치니까 천상 마우스를 옮겨 보네요.
역시 제 예상대로 오늘이 막내놈 생일이 맞습니다.
생일 달력에서 그 부분 색상을 바꿔야겠네요.
'녹색이 좋을까 보라색이 좋을까…'
녀석에게 축전(축하 글 문자)이라도 몇 글자 넣고 싶은데 휴대폰이 지금 제 손에 없거든요.
그래서 어떡할지 곰곰이 생각했는데 문득 피시에서 보내는 무료문자가 떠오르네요.
네이트 문자메시지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오래전에 거기 가입했었거든요.

예전에도 한두 번 거기서 문자를 보냈던 적이 있는데 상대로부터 반응이 없었기에 실제로 전달되었는지 말았는지 알 길도 없더라고요.
분명히 여기서는 성공했다는 글자가 보이거든요.
또 하나는 무료문자 100건 중 쓰고 남은 잔량이 얼마나 되는지 그것도 궁금했지요.
그런데 이곳에서 보내면 그 표시가 없으니 당최 알 길이 없었답니다.
제가 지닌 도토리하고도 무슨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상황도 모르겠고요.

일단 간단히 몇 자 적어서 보내기를 눌렀는데 거기서도 또 반응이 없으니 두 번 누르는 바람에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같은 내용을 두 번이나 보냈더라고요.
오늘은 어떡해서든지 잔량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막상 대안을 찾지 못했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문득 네이트온을 생각했지요.
사이트에서는 '보안 인증서 어쩌고저쩌고'하면서 귀찮았지만, 네이트온에서는 그게 없을 성 부렸기에 일단 네이트온에서 메시지 부문 써먹을 생각이었답니다.
해서 그곳 네이트온 사이트에 들러서 그놈을 내려받고는 바로 깔아 버렸지요.

그렇게 해서 네이트온 깔고는 바로 실행했는데 아~ 글쎄 바로 눈앞에서 '무료문자 100건'이라는 문자 잔량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겠어요.
그 순간 제 기분 팔딱팔딱 마구 뜁니다.

그러고 보니까 여태 이곳에서 보냈던 무료문자메시지의 대가가 무료였던 게 아니고 저의 도토리 잡아먹는 걸로 대신했었다는 걸 인제야 겨우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네이트온 깔면서 네이트를 기본 검색엔진으로 등록하라고 그러고…
곧이곧대로 다 수용하진 않았지만, 무료문자 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러고…
지금 건넌방에서 제 휴대폰 들고서 잠들어 있을 막내에게 한마디 더 보탭니다.
생일도 생일이지만, 올여름에 날씨 변덕이 심하다니까
몸뚱이 잘 챙겨서 그 자리에서 더는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동생아, 고마워~